20130512 넥센 역전승 이끈 '한 베이스 더가는 야구' 넥센 히어로즈


넥센 역전승 이끈 '한 베이스 더가는 야구'

기사입력 2013-05-12 20:39


[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뒷심은 방망이보다도 매서운 발에서 나온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6회 6득점에 성공하며 8-5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21승10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넥센은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의 '1안타 2베이스론'을 제대로 실전에 적용하고 있다. 넥센은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등이 한 번의 기회에 한 베이스를 더 가는 투혼의 플레이로 경기를 뒤집으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날 넥센 타선은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SK 야수들을 흔들었다. 2회 1루주자 박병호는 강정호의 짧은 좌중간 안타에 3루까지 질주하며 자신을 수비하는 사이 강정호도 2루까지 가게 만들었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 1사 후 강정호는 정근우가 뜬공을 놓치는 사이 2루까지 내달린 끝에 후속타자 유한준의 우중간 2루타에 홈까지 들어왔다. 김민성 역시 대타 서건창의 좌전안타에 1루에서 3루까지 달려 SK 수비진을 압박했다.

넥센이 6회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장기영의 땅볼 타구를 정근우가 잡다가 놓쳤다. 그 잠깐의 시간에 넥센은 3루주자 김민성에 이어 2루주자 서건창까지 모두 홈에 들어오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그 기세로 6회에만 6득점을 올리며 SK의 혼을 빼놨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서건창, 이택근, 이성열을 모두 뺐다.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 전에도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체력을 비축해둔 넥센 타자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아껴뒀던 땀을 모두 쏟아내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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